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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새 비전,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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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18-03-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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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새 비전,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

2031년 세계 10위권 선도대학 성장…5개 분야 3단계 액션플랙 수립

  • 박희윤 기자
  • 2018-03-13 13:53:17
KAIST 새 비전,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
신성철 KAIST 총장
KAIST가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을 그랜드 비전으로 확정했다. 

KAIST는 새로운 비전을 발판삼아 제2 도약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초석이 되겠다는 모든 구성원들의 의지와 염원을 담은 ‘KAIST 비전 2031’을 수립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1971년 개교 이후 지난 47년간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60주년을 맞는 오는 2031년까지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는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의 ‘KAIST 비전 2031’을 설명했다. 

신 총장은 비전달성을 위해 KAIST의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3C(Creatativity(창의)· Challenge(도전)·Caring(배려)) 정신’을 제시하는 한편 교육·연구·기술사업화·국제화·미래전략 등 5개 분야의 혁신방안에 대한 3단계 액션플랜도 내놓았다. 

교육혁신과 관련, 창의적 인재선발을 위해 지난해말 기준 각각 16%와 22%를 차지하는 일반고 및 여학생 비율을 오는 2031년까지 각 단계마다 5%씩 확대한다. 외국인 학생 선발도 전체 신입생수 대비 8.4%인 70여명 수준에서 2021년 15%, 오는 2031년까지 30% 수준으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2019년 3월부터 시행 예정인 융합기초학부 설치를 시작으로 학사과정의 기초과정을 한층 강화하고 유연한 자유학기 및 자유학점 제도 또한 단계적으로 도입·시행한다.

연구혁신을 위해서는 연구원과 연구교수 제도를 혁신하고 초세대 협업연구실 제도를 도입·운영한다.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오는 2021년까지 30개 이상 지정해 지원하고 3단계인 2031년까지 이를 6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융합연구와 융합연구가 결합하는 초학제간 융합연구소를 오는 2021년 3개에서 2031년까지 10개로 늘리는 등 4차 산업혁명 연구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2021년까지 학부생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교과목을 50%까지, 그리고 2026년과 2031년까지는 각각 75%와 100% 필수 수강하게 하고 창업프로그램을 현행 학사에서 석·박사 과정까지로 확대한다. 

민간 기업 등으로의 기술이전 업무를 전담하는 TLO 조직의 기능조정과 전문성을 보강하는 한편 문지캠퍼스에 벤처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기술출자기업 설립을 위한 기반조성과 함께 각종 제도를 손질하거나 도입한다. 

KAIST의 국제적 역량 배양을 위해 KAIST 대전 본원과 서울 캠퍼스 등을 언어와 문화장벽이 없는 외국인 친화적인 글로벌 캠퍼스로 조성하는 한편 글로벌 우수교수와 학생·연구원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늦어도 2031년까지 최소 1개 이상의 해외 캠퍼스를 설치·운영한다. 

신 총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간 교직원·학생·동문부터 외부 전문가·외국인 교수 등 각계 인사 약 140명이 참여한 KAIST 비전 2031 위원회를 총장직속으로 가동해왔다.

신 총장은 “개교 100주년을 맞는 2071년까지 내다보는 비전까지 정하긴 어렵지만 KAIST의 설립목적을 되새기면서 급격한 사회변화에 따른 시대적인 사명과 책임, 시대정신을 새롭게 정하고 이를 확산·전파하는 과정을 통해 향후 50년후 미래 KAIST의 목표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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