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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 모니터 속 멘토와 그리는 과학인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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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0-08-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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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 1학기 마무리
수학·과학개념 대한 온라인 수업 집중
‘4차산업혁명 대비’ 전산·코딩수업 강화
멘토 1명당 학생 5명 구성… 쌍방향 소통
학생 특성 맞춰 문제 해결 능력 등 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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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1학기 교육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카이스트 창의학습관에서 열린 과학캠프 모습.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지역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1학기 교육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분야를 초월하는 융·복합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며 기존과 다른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인재 육성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역 연고기업인 한화그룹과 글로벌대학인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 대전지역 교육을 책임지는 대전시교육청, 중부권 최대 일간신문 충청투데이는 2016년부터 5년째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충청투데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자랑하는 KAIST 과학영재교육원에서 다양한 수업을 받고 있는 대전지역 중학생 38명과 올 1학기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온라인도 끄떡없는 창의·융합 인재 발굴

한화그룹과 KAIST는 올해도 과학에 소질을 지닌 대전지역 중학교 1~2학년생을 선발해 인재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봄학기 일정은 사태 안정화와 확산 방지를 고려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했다. 이공계 인재육성이라는 목적에 맞춰 학생들은 수학과 과학의 개념에 대한 온라인 동영상 수업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앞서 아이들과 첫 만남의 자리인 봄학기 학습멘토링이 온라인상에서 이뤄졌다. 2020학년도 봄학기는 1회 차를 시작으로 7월 2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했다. 지역 중학교 학생들은 KAIST 재학생들과 학습 멘토링을 통해 학교생활에 필요한 수학·과학·정보 등 교과에 대한 도움을 받아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멘토 선생님은 최대 5명의 멘티 학생들과 팀을 짜 수업을 진행했으며 교과목은 융합인재의 요소인 수학·과학·정보 중심으로 운영했다. 학생들은 학문 간 융합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글로벌 인재육성에 한 발 다가서기도 했다.

봄학기 수업은 수학·과학 두 교과목을 중점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었으며 실습 위주의 정보과목은 대면 수업이 시작하는 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업방식은 줌을 활용해 서로 얼굴을 마주 보는 실시간 쌍방향으로 이뤄지며 교과 기본 개념을 집에서 익힌 후 수업에 참여해 수업 주도성을 높였다. 멘토들은 학생의 질문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KAIST만의 특별한 ‘전산·코딩 교육’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올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내용으로 학생들과 함께했다. KAIST 전산학과 학생들 활용, 콘텐츠를 제작해 학생 교육까지 직접 실시해 특색 있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했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소프트웨어(SW) 코딩 교육이 의무화에 따라 발을 맞춘 것이다. 일선 학교에선 진행하는 전산 수업은 미흡함이 많고 학생들 역시 기초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어 어려움이 많다는데서 필요성을 인식해 올해 전산·코딩수업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SW교육의 학교 교육과정 포함에 따라 스크래치 프로그램 수업을 도입을 통해 SW교육에 대한 입문 및 기초 지식을 제공했다. 일회성에 그치는 코딩수업이 아닌 나아가 KAIST만의 특화된 전산수업을 추가해 전산학과 학생들을 활용, 콘텐츠를 제작해 학생 교육까지 직접 실시하는 등 특색 있는 교육 제공에 앞장섰다. 올해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문제해결력 및 공감능력 함양을 위한 ‘디자인씽킹 프로젝트’ 교육 도입해 코딩 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디자인씽킹은 일상 속에서 문제점을 발견하면 공감, 정의, 아이디어 도출, 시제품, 테스트의 과정을 거쳐 해결책을 도출하는 사고방식 과정을 가리키는 것으로 인간 중심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다.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디자인 씽킹이 가진 가능성에 주목해 학생들에게 특성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문제 해결 능력 등을 고취시켜줄 예정이다. 학생들은 조별로 스스로 본인의 주변에 있는 문제들을 골라서 디자인씽킹을 통해서 해결하는 형식으로 진행하며 KAIST 재학생들은 프로젝트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학생들의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있다.

◆학습지도부터 멘탈관리까지… 든든한 ‘KAIST 대학생 멘토’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책임질 11명의 KAIST 대학생 멘토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선발된 대전지역 중학생 38명과 1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가며 보이지 않는 일꾼 역할에 나섰다. 올해 1학기는 실제로 아이들을 만날 수 없었지만 수업을 준비하면서 낯섦과 셀렘을 느꼈다. 이들은 봄학기(6회), 가을학기(8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수학·과학 교과 중심, 그리고 전산 수업을 직접 운영했다. 멘토 1명당 5명의 학생들로 조가 구성돼 수업을 진행했다. 교과 기본개념을 집에서 익힌 후 수업에 참여하는데 멘토들은 학생들의 질문이나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일방적 강의 전달이 아닌 쌍방향 소통이 특징이다. 멘토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데 큰 특징이다.

이를 위해 멘토들은 심화교육을 통해 내실 다지기에 나서기도 했는데 지난해 평가자료를 가지고 워크숍을 실시했다. 매년 봄·가을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을 더 많이 이해하고 멘토들끼리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기회를 가졌다. 봄 워크숍에선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소외계층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 진단 테스트를 실시해 학생 구성과 학업 멘토링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오는 가을 워크숍에서는 봄학기 학생 평가지를 바탕으로 학생반을 배정하고, 가을학기 수업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3년째 참가하고 있는 멘토 양승원(KAIST 생명과학과) 학생은 “처음에 멘토를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와 신뢰를 쌓는 법을 배웠다”며 “이번 1학기는 알아가는 과정이었다면 다가오는 2학기는 나아가는 발전하는 단계로 아이들의 고민은 뭔지 상담도 뭔지 진로를 찾아가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출처 : 충청투데이(http://ww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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