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 특별한 멘토·탄탄한 교육… 과학인재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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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1-08-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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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 1학기 마무리
대전지역 중학교 1~2학년 48명
수학·과학 교과중심 동영상 수업
학문 간 융합… 글로벌 인재 육성
전산학과 학생 활용한 특화 수업
마이크로비트로 코딩 진입장벽↓
멘토, 학습 외 고민상담 등 도와
쌍방향 소통 통해 수업 효율 높여

▲ 대전지역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2021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1학기 교육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열린 온라인 과학캠프 모습. 한화KAIST 제공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의 미래 과학 인재를 만들기 위한 ‘2021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1학기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분야를 초월하는 융복합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인재 육성에 대한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지역 연고 기업인 한화그룹과 글로벌 대학인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 대전지역 교육을 책임지는 대전시교육청, 중부권 최대 일간신문 충청투데이는 2016년부터 6년째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충청투데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프로그램을 자랑하는 KAIST 과학영재교육원으로부터 다양한 수업을 받는 대전지역 중학생 48명과 올해 1학기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온라인으로 만난 미래 인재

올해 한화그룹과 KAIST는 수학·과학에 소질과 열정을 지닌 대전지역 중학교 1~2학년 학생 48명과 새롭게 첫 문을 열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대부분 일정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했다. 이공계 인재육성이라는 큰 틀 아래 학생들은 수학과 과학 교과 중심으로 온라인 동영상 수업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2021학년도 봄학기는 1회 차를 시작으로 7월 10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했다. 지역 중학교 학생들은 KAIST 재학생들과 학습 멘토링을 통해 학교생활에 필요한 수학·과학·정보 등 교과에 대한 도움을 받아 과학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마련했다. 멘토들은 멘티 학생들과 팀을 짜 수업을 진행했다. 봄학기 수업은 융합인재 요소인 수학·과학·정보 과목을 중점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했다. 학생들은 학문 간 융합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글로벌 인재육성에 한발 다가서기도 했다. 수업방식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는 실시간 쌍방향으로 이뤄지며 교과 기본 개념을 집에서 익힌 후 수업에 참여해 수업 주도성을 높였다. 멘토들은 학생의 질문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눈길 끄는 KAIST표 '전산·코딩 교육'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강화된 코딩 교육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부터 소프트웨어 정규과정에 속하면서 코딩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KAIST는 전산학과 학생들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는 코딩 수업이 아닌 KAIST만의 특화된 전산수업을 추가해 활용·콘텐츠 제작부터 학생 교육까지 직접하는 등 특색 있는 교육 제공에 앞장서 왔다. 특히 올해 2학기부터는 SW 교육의 컴퓨팅 사고력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등 전산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시각화가 쉬운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해 코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왔다. 이외에도 학부모·학생들에게 전달사항 안내와 플립러닝을 진행하기 위해 클래스팅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클래스팅은 학교에서도 많이 사용해 익숙할뿐더러 기존 홈페이지보다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효과성이 입증됐다. 전산 수업을 플립러닝에 접목해 학생들이 집에서도 교육자료를 보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천하무적 'KAIST 대학생 멘토'

이제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는 11명의 든든한 KAIST 학생들이다. 이들은 대전지역 중학생 48명과 1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가며 보이지 않는 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 모든 활동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수업 준비부터 친밀도까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올해는 한층 더 편안해진 모습이다. 멘토들은 봄학기(7회), 가을학기(6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수학·과학 교과 중심, 그리고 전산 수업을 직접 운영했다. 멘토 1명당 5명의 학생들로 조가 구성돼 수업을 진행했다. 교과 기본개념을 집에서 익힌 후 수업에 참여하는데 멘토들은 학생들의 질문이나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일방적 강의 전달이 아닌 쌍방향 소통이 특징이다. 더불어 멘토들은 학생들의 진로 진학, 고민 상담 등 수업 외적으로도 든든한 언니·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위해 멘토들은 멘토교사 집중교육을 통해 내실 다지기에 나서기도 했다.

대학생 멘토로 2년째 참여하고 있는 김진아(KAIST 생명과학과) 학생은 “올해는 멘티를 포함한 멘토 역시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지난 1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1학기를 마무리했다”며 “남은 가을학기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수학·과학 교육을 넘어 고민 상담을 나눌 수 있는 든든한 언니·누나로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가을 워크숍에서는 봄학기 학생 평가지를 바탕으로 학생반을 배정하고, 가을학기 수업도 논의하는 등 더 알찬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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