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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영재 발굴 및 육성,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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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 Issue 작성일23-09-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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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고도영재 발굴 및 육성, 어떻게 해야 하나? 


류지영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 영재정책센터장





 1. 시작하면서 


  최근 한 어린 학생의 영재고등학교 자퇴를 바라보면서 고도영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대중의 고도영재에 대한 관심은 최근에야 높아졌지만, 정부에서는 올해 초부터 고도영재학생들의 발굴과 육성에 관심을 두고 연구에 투자를 하고 있었다. 올해 초인 2월 말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과학영재 발굴 육성 혁신과 도약을 위한 차세대 과학기술 리더 양성 및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비전으로 ‘제4차 과학영재발굴육성종합계획(’23-’25)‘을 발표했는데, 이 계획에 고도영재를 위한 과학영재특례자 판별과 교육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3월에는 교육부에서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으로 발표한 ‘제5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23-’27)에도 고도영재의 체계적인 발굴과 교육을 위한 지원방안을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급변하고 예측하기 힘든 미래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보다 다양한 형태의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시대의 요구에 정부와 관련부처들이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는 듯 하다. 


  특정 영역에 매우 높은 수준의 영재성, 폭발적인 집중력과 열정, 창의성을 가진 고도영재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면, 학생의 재능과 능력이 최대한 계발되어 자아실현을 이룸과 동시에 국가와 사회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고도 영재라 해도 저절로 높은 성취도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호기심과 도전이 장려되지 않는 환경에 노출될 경우 교육에 흥미를 잃고 낮은 성취도를 보이기도 한다. 고도 영재들은 독특한 심리 ·정서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학교적응과 일상생활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이를 극복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하기 위해서는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과 멘토링이 필요하다고 연구들은 말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는 고도영재를 판별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나 제도가 뚜렷하게 없어 개별 학부모의 노력에 의존하거나, 개인의 결정에 맡기고 있는 실정인데, 이에 대한 연구와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2. 고도영재는 누구인가? 


  고도영재는 전체 인구의 0.1%도 되지 않을 정도로 소수이고, 학자들은 각자 고도영재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지만, 모두가 동의하는 정의는 없다. 지금까지의 연구를 살펴보면, 고도영재의 정의는 두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하나는 지능검사에 의해 도출되는 수치로 분류하는 경우이고, 두 번째는 10세 이하의 아동이 특정 영역에서 성인 전문가 수준의 수행능력을 보이는 경우이다. 우선 지능검사에서 나타나는 지능의 정도에 따라 영재들을 세분하여 구분하는 학자들이 있다. 지능검사도구에 따라 IQ수치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지능검사도구에 의해 분포를 아래 표와 같이 나타내기도 하지만, 실제로 지능검사에서는 IQ 155-160이상을 정확하게 구분해 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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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고도영재의 수준별 IQ분포 
 

  두 번째 정의는 아동의 보이는 수행정도와 관련있다. Feldman은 “지적 능력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10세 이전에 훈련받은 성인과 같은 수준의 수행을 보이는 아동”을 고도영재(신동)라고 불렀다. 이들은 대체로 지능이 높고 바둑, 체스, 작곡, 악기연주, 수학 등의 분야에서 주로 성인 수준의 탁월한 수행능력을 보인다. 


  영재교육 진흥법에서는 고도영재를 ‘영재교육 특례자’로 정하고 있다. ‘영재교육 특례자’란 “법에서 정한 영재교육 대상자 중에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분야에서 타고난 재능과 잠재력이 현저히 뛰어나거나 특별한 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으로, 특정 교과 또는 특정 분야에서 최상위 수준의 재능 또는 잠재력이 인정되는 자”로 정의하고 있다. 


 3. 고도영재의 특징은 무엇인가? 


  고도 영재들은 학습속도가 대단히 빠르고, 복잡한 것을 좋아하고, 높은 몰입 및 과제집착력과 함께 끊임없는 호기심을 나타내는 상위 0.1%에 해당하는 소수집단이다. 이들은  재능을 보이는 영역은 성인의 발달수준을 보이지만, 동시에 아동의 정서를 보이면서 영역간 발달 불균형 상태인 비동시적 발달(Asynchronous development)을 보인다. 고도영재들은 인지적 발달과 정서적, 사회적 발달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문제점이 야기되기도 한다고 연구들은 밝히고 있다.


  첫째, 고도영재들이 일반학교교육 시스템에서 또래의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경우, 높은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갖지 못해, 때로는 학습에 흥미를 잃고, 문제행동을 보이거나, 백일몽을 꾸고, 높은 성취를 하는데 필요한 바람직한 습관을 배우지 못하기도 한다. 


  둘째, 고도영재의 경우 또래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인지적 발달이 또래에 비해 너무 빠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지적으로, 학업적으로 대화가 통하는 친구를 찾기가 어려워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게 된다. 이들은 또래 친구들에게서 따돌림을 받지 않으려고, 일반 아동들과 학교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고도영재들은 자신보다 나이 많은 아동이나 성인과 어울리기를 원하고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IQ가 높을수록 또래와의 상호관계가 미숙하고 자아존중감이 낮다는 연구결과들도 있다. 


  셋째, 이들은 정서적 예민함과 과도한 민감성을 가지고 있어 정서적으로 상처를 받기 쉬어, 일상 생활의 적응에 어려움을 보였다. 또한 이들은 정서적으로 성숙하기 전에 철학적 윤리적 이슈를 이해하고, 고민하여, 때로는 지나치게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IQ가 매우 높은 15명의 호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너무 높은 IQ는 오히려 심리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제시하기도 하였다. 


  고도영재들의 인지적 발달과 심리정서적 발달의 비동시성 발달, 그리고 이에 따른 정서적인 이슈들로 인해, 이들에게는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영역의 개별 학습요구에 맞는 교육 제공과 함께, 심리·정서적 적응을 위한 멘토링과 상담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연구들은 말한다.


 4. 국내 고도 영재의 판별과 교육 현황 


  2006년 영재교육진흥법 제16조, 17조, 18조와 그 시행령 제37조에는 특례자의 인정을 위해 표준화된 지능검사, 사고력검사, 창의적 문제해결력검사, 그 밖의 소정의 검사·면접 또는 관찰의 방법을 사용하도록 하였고, 그 결과 특정교과 또는 특정분야에서 최상위 수준의 재능 또는 잠재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를 특례자로 인정할 수 있게 했다. 이들의 판별, 전학 및 배치에 관한 규정을 포함시켜, 해당 학생의 재능과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6년도와 2007년도에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에서는 ‘과학신동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과학신동은 ‘초3 혹은 10세 이하 아동으로 수학과 과학에 대학교 상위 수준의 능력을 갖춘 아동’으로 정의하였고, 다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예비 과학신동을 선발한 다음, 일정기간 교육을 하였다. 현재 이들의 거취를 확인한 결과, 최종 선발 5명 중 2명이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수학 박사과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 3때 수학과 과학에 영재성을 보인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수학과 과학에 관심을 유지하고 역량을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에서는 ‘고도영재 판별 및 육성을 위한 시범교육 연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대상은 초등 4학년 혹은 만9세 이하 아동으로 수학 분야에서 매우 특출난 재능을 보이는 아동 중 재능 수준에 맞는 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예, 초등 저학년 아동이 고등학교 2학년 수준의 수학과정을 이해하는 정도)으로 제시하였다. 학부모와 교사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은 2단계의 과정을 거쳐 선정된 시범교육 대상자로 선정된다. 온라인으로 제시된 수학문제해결력 문제를 4주간 해결하여 과제로 제출한 다음 면접 대상자로 선정되면, 현장에 와서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 수리과학부 교수님들과 심층면접을 가진다. 이렇게 선발된 수학 고도영재 시범교육 대상자는 KAIST 수리과학부 교수님과 대학생들의 학습 및 진로 멘토링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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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수학 고도영재 시범교육 대상자 선발 과정표



 5. 해외 고도영재 판별 및 교육 사례 


  어린 시절 매우 탁월한 능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 고도영재들의 교육 사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있다. 그 중 몇 명의 사례를 간략히 살펴본다. 


  가. 호주 사례 _ 테렌스 타오(Terrence Tao)


  1975년생 호주출신인 테렌스 타오의 아버지는 소아과 의사이고, 어머니는 홍콩대 수학, 물리 최우수 졸업을 했다. 결혼 후 호주로 이민하여 테렌스는 호주에서 태어났다. 5세에 초등에 일반 학생과 함께 입학하여, 과목에 따라 수준별 수업을 하는 “통합적 속진(integrated acceleration)”을 한다. 과목에 따라 3,4,6,7학년 수업을 수강하며, 7세에 인근 고교에서 11학년 수학과 물리를 들었다. 뛰어난 역량에도 초등학교에 적을 두고 있었던 이유는 나이에 적절한 환경 속에서 사회적으로 성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부모의 의견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8.5세때 초등과 고등교사 모두의 동의를 얻어 고등학교로 옮기지만, 집에서 8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Home group”을 만들어서 사회성을 길러주었다. 8세때 SAT 수학 760점을 받고(800점 만점),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동메달(11세), 은메달(12세), 금메달(13세)을 받았다. 16세에 플린더스 대학의 학사와 석사학위 취득한 후, 17세에 프린스턴 수학과 대학원 입학하여 21세에 박사학위 취득한다. 24세부터 현재까지 UCLA 수학과 교수를 하고 있고, 필즈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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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테렌스 타오(좌)와 레나드 응(우) 


  나. 미국의 레나드 옹(Lenhard Ng)


  1976년생 중국계 미국인인 레나드 응의 아버지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물리과 교수였다. 어린 시절 신동으로 소문났으나, 부모는 레나드의 사회적, 정서적 발달을 위해 일반 교실에 머물게 하면서, 다양한 교과외 활동에 참여(피아노, 바이올린, 각종 스포츠, 농구팀 등)하게 한다. 초등 3학년때 한 학년 월반하였지만 레나드의 정서발달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생각하여, 다른 학년에서는 보통 학생들과 함께 진학하였다. 대신 개별 교육 속도에 과목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실시하였다. 10세에 SAT 수학 만점(800)을 받고, 11세에 미국 고교 수학시험에서 만점, 14세에 IMO 은메달, 이후 2년간 2번의 금메달을 받으면서 16세에 하버드대 입학하였다. 수학과 물리 복수전공으로, 3년만에 최우등 졸업을 하고, 25세에 MIT 박사학위 취득하여 현재 듀크대학교 수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다. 해외 고도영재들의 사례를 통한 시사점


  이 외에도 각국에서는 극소수로 나타나는 고도영재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 경우들이 있다.  여기서는 호주의 테렌스 타오, 미국의 레나드 응과 같이, 어린 시절 수학에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인 후 성인이 되어 성공적인 재능 발현을 하는 사람들을 대표적으로 살펴보았는데, 이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공립학교 시스템 내에서 융통성 있는 개별화 교육이 가능하도록 학교장의 재량, 자율성이 제공되었다. 테렌스의 경우 교과목에 따라 다른 학년의 수업을 들었고, 레나드는 또래와 같은 반에 머물되, 수학이나 물리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상위학급에서 수업을 들었다.  


  둘째, 부모들은 아동의 균형있는 발달을 위해 속진의 기회도 제공하지만, 자녀가 또래와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사회정서적인 발달에 집중하여 양육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교밖이나 학습외 활동을 통해서 또래들과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서 사회성 발달에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셋째, 외부 전문기관 및 전문가들을 통하여 학업적‧정서적 성장 지원을 꾸준히 제공받았다. 영재전문가들에 의한 고도영재 관련 장기적 체계적 연구 및 멘토링을 진행하였다. 레나드 응은 존스 홉킨스대학의 SMPY(수학 고도영재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스탠리 교수의 지원을 받았고, 테렌스 타오는 호주의 UNSW 영재교육센터의 미라카 그로쓰(Miraca Gross)교수와 함께 연구를 통해 지원과 멘토링을 꾸준히 제공받았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 영재센터에서는 속진교육 대상자를 판별하기 위해 “아이오와 속진검사도구”를 개발하였는데, 속진교육 대상자를 판별할 때는 아동의 능력에 대한 평가, 신체적 발달요인, 대인관계 능력, 학생의 태도, 부모의 태도 및 지원, 속진에 대한 준비도 등을 모두 고려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6. 고도영재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제안 


  고도영재 교육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고도영재를 판별하는 것이다. 특정 영역에 뛰어난 수행능력을 보이는 학생의 판별은 영재특성을 이해하는 영재전문가와 뛰어난 수행을 보이는 영역의 전문가가 함께 장기간 체계적으로 판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태어나서부터 아동을 면밀히 지켜 본 부모들의 아동에 대한 보고서를 참고하여, 아동의 인지적 수준 외에도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적응 수준과 같이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관찰과 분석을 통해 판별하여야 한다.


  고도영재들은 일반 교육기관에서는 적응이 힘들므로, 본인의 지적인 수준과 정서적 발달 수준에 맞는 교육 환경의 제공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정서적으로 발달이 필요한 아동이기 때문에, 월반, 조기졸업, 조기진급 등의 급진적인 속진보다는 또래와 동일한 정규교육에 참여하면서, 발달 수준에 따른 맞춤식 교육을 제공받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 학생들과도 어울려 지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인지적 수준이 비슷한 또래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심화교육의 기회도 필요하다. 고도영재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별 상담을 실시하여 현재 아동의 발달 상태와 교육적 요구를 파악하여 이에 맞는 교육과정을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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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제4차 과학영재 발굴육성 종합계획(23-25, 과기정통부)에서는 “과학영재교육특례자 전문지원센터 도입”을 검토하고, 제5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23-27, 교육부)에서는 “국가 수준의 고도영재 전문영재교육원을 지정 운영”하여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한다. 고도영재를 위한 (특례자)지원센터가 설립된다면, 이 곳에서는 고도영재의 판별과 교육프로그램의 제공, 멘토링 제공, 비슷한 능력과 관심을 가진 또래들과의 교류, 아동 및 학부모와의 상담, 지속적 관찰과 장기적인 추적연구 등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도영재 학생 개인의 개별 맞춤식 교육지원을 위한 법‧제도적 유연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현재 교육과정에서는 학교급간의 학업이동이 힘들고, 학교내 이수기준(출석 및 수행평가 등)이 유연하지 않아 고도영재들이 학교에 적응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도영재를 위한 교육을 실시할 때 무엇보다도 고려되어야 할 점은, 어린 고도 영재들의 인지발달과 정서 및 심리 발달간의 불일치이다. 학업적으로는 고등학생 정도의 수준을 보일수 있지만, 학교나 일상적 생활에서는 초등 수준 혹은 일반 학생보다 낮은 적응수준을 나타내기도 하므로, 여전히 어린 아이임을 명심하고 지원해야 한다. 고도영재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 사회성 발달(또래 친구 만들기), 진로탐색,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아동이 재능을 보이는 영역 외에도 다양한 활동에 노출시켜 아동이 진정으로 흥미를 느끼고 좋아하는 영역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이들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도영재의 발굴‧육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때에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정책 수행과 함께 고도영재에 대한 언론 노출 주의와, 고도영재 교육에 대한 인식전환 홍보를 실시하여 고도영재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재능을 계발하도록 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학령인구가 줄고, 초특급 과학인재가 요구되는 21세기 한국에서 최고의 인재 양성을 위한 육성 시스템의 확보가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기이다. 고도 영재들의 개별적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 지원 시스템 구축으로,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자신의 잠재력과 재능을 계발하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지원하여,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있도록 적극적 방안이 잘 구성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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