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9.] 

새로운 꿈을 찾아준 교육

문건기

KAIST IP 영재기업인교육원 1기

(주)해치랩스 대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블록체인 산업을 이끄는 해치랩스 대표.

 신선한 자극을 준 교육 과정 

한국에서 제2의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를 길러내겠다는 문구에 끌려 KAIST IP 영재기업인교육원에 지원했습니다. 지원 과제를 공지 받고 난 뒤의 신선한 충격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당시(2009년) 정부 정책이던 녹색 성장에 관한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수익 모델을 디자인하여 발표하는 것이 평가 과제였습니다. 

앞으로 찾아올 세상의 변화를 내다보고, 그 속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만든 서비스가 지구 반대편의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뻗어 나가 그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은 저를 완전히 매료시켰습니다.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 아이디어를 곧 비즈니스모델로 구체화하는 과정은 어린 저에게 엄청난 경험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세상을 바꿀 서비스를 만드는 스타트업의 기업가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수학, 과학만 좋아하는 이과 학생이었던 제가 인문학과 경영학을 배우는 경영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문과로 옮긴 것도 이때였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첨단기술 전문가 

하이퍼커넥트와 서울대학교 창업동아리를 거치며 꿈을 이루기 위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더 나은 시장을 찾고 싶었습니다. 이때 블록체인을 알게 되어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에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산업을 파괴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은 모바일의 등장에 대한 강연을 듣던 2010년의 짜릿한 전율을 다시 느끼게 해줬습니다.

블록체인에 관해 공부하다 보니 사업 기회들이 조금씩 눈에 보였습니다. 그러던 차에 같은 학회 출신의 좋은 팀원들과 지금의 해치랩스를 창업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창업 후 저와 팀원들은 블록체인이 가장 필요로 할 솔루션과 소프트웨어는 무엇이 될 것인지, 해치랩스를 통해 어떻게 제공할지 매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교육원 재원 당시 매일 밤 고등학교 기숙사 침대에 누워 10년뒤, 20년뒤의 내가 사무실에서 팀원들과 함께 엄청난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상상을 하며 가슴이 두근대는 채로 잠이 들었던 추억이 실제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상을 바꿀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 큰 기업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