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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의 새로운 지평: 초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하는 "영재키움 프로젝트" | |||
작성자 | 과학영재교육연구원-관리자 | 작성일 | 2024-12-27 15:5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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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 | ***.***.***.113 | 조회수 | 149 |
카테고리 | Issue | ||
[2024.12.27.] 영재교육의 새로운 지평
-초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하는 "영재키움 프로젝트"
김지선 선임연구원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 영재정책센터 2025년, 영재교육의 패러다임이 또 한 번 전환점을 맞이한다. 교육부는 영재키움 프로젝트의 대상을 초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대상을 확장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의 가장 소중한 잠재력을 조기에 발견하고 육성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다.
소외계층 학생들의 경우 영재교육에 진입할 기회를 얻기 전에 재능이 발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인천대학교, 대전대학교, 부산대학교의 네 개 권역별 대학이 힘을 모아 전국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는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더 많은 아이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조기 교육의 효과는 40년 이상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1972년에 시작된 에이비시데리언 프로젝트(Abecedarian Project)에서 저소득 고위험군 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조기 교육 효과 실험이다. 2018년 11월 20일에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린 에이비시데리언 프로젝트 연구 결과1)에 따르면, 저소득 취약 계층 어린이들에게 집중적인 조기 교육을 실시한 결과, 40년 이상이 지난 후에도 사회적 의사결정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은 학생들의 학습 능력과 호기심이 급격히 성장하는 시기로, 이 시기에 맞춤형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더 일찍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소외계층 학생들이 멘토 교사와 학교의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멘토링 프로그램과 개별화된 교육 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의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최대 9년간 학생들을 지원해 왔다. 이번에 초등학교 3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한 학생을 최대 10년간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다. 이는 학생들의 성장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지속적이고 심층적인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적 기반을 다지는 계기이다.
이번 결정은 우리 사회가 소외계층의 영재 발굴과 육성을 통해 교육의 공정성을 실현하고,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인천대학교, 대전대학교, 부산대학교의 네 개 권역별 대학은 소통과 협력 속에서 소외계층 영재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다.
한편,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사회·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잠재력과 재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한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여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8년부터 현재까지 교육부와 KAIST, 17개 시도 교육청 및 서울대학교, 인천대학교, 대전대학교, 부산대학교의 네 개 권역 대학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1) Luo, Y., Hétu, S., Lohrenz, T. et al. (2018). Early childhood investment impacts social decision-making four decades later. Nat Commun 9, 4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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